푸꼬 철학에 서의 성의 문제 틀 Up MV

푸꼬 철학에 서의 성의 문제 틀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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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꼬 철학에 서의 성의 문제 틀

푸꼬 철학에 서의 성의 문제 틀

푸꼬 철학에서의 성의 문제틀

1. 성 담론의 생산

푸꼬는 성이 (권력에 의해) 억압된다고 보지 않는다. 그러므로 그는 성해방론자들이 성이 억압되어있으므로 성을 많이 얘기하고, 공공연하게 문제삼고, 성을 더욱더 추구하는 것이 해방이라고 보는 입장을 거부한다. 그가 볼 때 성에 관한 담론은 억압, 금지된 것이 아니라, 일정한 틀에 따라 생산, 조절된다. 그는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성 장치의 작동 메카니즘에 주목한다. 그래서 제도들, 실천들, 담론에서 개체의 (존재의) 핵심에 성을 자리잡게 하는 권력의 테크놀로지를 문제삼는다. 이것은 침묵하고 잠자코 있지 않고, 놀랄 정도로 수다스럽게 담론을 ‘증식시킨다.’. 그리고 이런 다양한 성을 권력 장치가 관리한다. 성 장치는 “성에 관한 담론 영역들”을 조직화하면서 성을 일정하게 생산한다.

예를 들어 중세에는 (성에 대한) 고해성사가 성적 장치로 기능했다. 개체는 성의 영역에서 자기 성의 세부 내용을 고백해야 하고 권력은 개인의 (성적) 진리를 검사하고 감시한다. 이러한 담론 영역은 끊임없이 자극되고, 이런 “지식 추구 의지”는 개인의 은밀한 심층에까지 침투하여 양심의 규제장치를 조직하는 권력-지식을 구성한다.

푸꼬는 서구에 특징적인 성 과학이 성에 관한 참된 담론을 생산하기 위한 다양한 장치를 작동시키며 근대인을 성적 인간, 자신의 성을 고백하는 인간, 자신의 성/욕망에서 자신의 진리를 찾는 인간으로 구성하는 점에 초점을 맞춘다.

근대에서는 중세의 고백장치를 대신하여, 인구통계학, 생물학, 의학, 정신병리학, 심리학, 윤리학, 교육학, 정치비판에서 다양한 형태의 담론들이 생산된다. “질병에 대한 투쟁이 죄에 대한 투쟁을, 건강함에 대한 배려가 구원을, 의사가 고해자를 대체하고, 위생적 규제장치는 양심의 규제장치를 계승한다.”(M-F. C?te-Jallade, 1985, 87) 성 담론은 자녀와 부모, 학생과 교사, 환자와 정신병 의사, 비행자와 전문가 사이의 관계에서 심문, 진찰, 자전적 이야기, 편지 등의 다양한 형식으로 생산된다. (Foucault, 1976, 46; 84-5) 이러한 담론들과 성 장치들은 성을 관찰하고, 건강한 성을 제시하고, 일탈을 감시하고 규제한다.

예를 들어 18세기 이래 교육제도는 어린이들의 성에 침묵을 강요한 것이 아니라 성에 관한 담론들을 관리했다. 아이들의 성적 욕망에 대해 말하는 것, 교육자, 의사, 행정관, 부모로 하여금 그것에 대해 말하거나 그들에게 말하게 하는 것, 어린이들에게 규범적인 인식을 강요하는 것 등을 통해 권력의 강화와 담론의 증가를 연결시킨다. 18세기 이래 어린이와 청소년의 성은 중요한 쟁점이었고 그것을 둘러싸고 수많은 장치들과 담론 전략들이 펼쳐졌다.

푸꼬는 이처럼 지식을 생산하고 담론을 증식시키고 쾌락을 유인하고 그것을 발판으로 권력을 작동시키는 메카니즘에서 출발하여 그것들의 출현과 작용조건을 살핌으로써 지식의 의지에 들어있는 권력의 전략을 파악하고자 한다. 그는 성을 사례로 지식의 의지에 대한 정치경제학을 모색한다.

18세기 이래 성은 일반화된 담론을 낳는다. 성담론들은 권력 바깥에서나 그것에 대항해서가 아니라 권력행사의 수단으로 증가한다. 성을 말하게 하고, 듣고 기록하는 장치들, 관찰하고 질문하고 정식화하려는 절차들이 마련된다. 푸꼬는 서구 문명이 개인들에게 자신의 성을 담론화하라는 명령으로부터, 경제학, 교육학, 의학, 사법의 영역에서 성 담론을 부추기고 정리하고 제도화하는 메카니즘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성 담론을 증가시켰다고 독특하게 진단한다.

2. 성 장치가 작용하는 영역과 그 전략

그러면 성 장치가 작동하는 영역은 어디인가? 그것이 공격의 표적으로 삼는 것은 어떤 것들인가? 푸꼬는 모든 사회에 통용되고 성의 모든 현상들을 포괄하는 하나의 전략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 그는 18세기 이래 서구 사회에서 성에 대한 지식과 권력의 특수한 장치들을 발전시킨 전략들을 찾는다. 푸꼬는 19세기에 성을 공격하는 몇가지 주요 지점들과 각 지점에 따라 다양하게 작용하는 전략들을 제시한다. 그것은 히스테리성 여성, 자위하는 어린이, 산아제한하는 부부, 변태적 성 등이다.

푸꼬는 여성 육체를 히스테리화하는 점을 든다. 여성 육체는 성으로 충만한 것으로 여겨졌고, 그 육체에 고유한 병리학의 영향으로 의학적 실천의 영역에 통합되었고, 사회체, 자식들의 삶과 유기적 교섭을 갖는다.

성 장치는 어린이의 성을 교육의 영역에 끌어들여 문제화한다. 모든 어린이는 성적 활동에 몰두하거나 그렇게 하기 쉬운데, 그러한 성적 활동은 부당하다. 부모, 교사, 의사, 심리학자가 어린이의 성을 떠맡는다. 이것은 주로 자위에 대한 싸움으로 나타난다. 교사와 의사들은 어린이들이 자위를 유행병으로 간주하여 그것에 맞선다. 그 쾌락을 다양한 방식으로 추적하면서 그런 위험이 있는 모든 곳에 감시장치를 마련한다. 푸꼬는 이처럼 성적 권력이 아이들의 성적 악습을 작용지점으로 삼아 그 영향력을 증대시킨다고 본다.

또한 성 장치는 생식활동을 사회적으로 관리한다. 이것은 경제적 측면에서 부부의 생식력을 격려하거나 제한하는 사회화, 정치적 측면에서 사회체에 대한 부부의 책임을 명시하는 사회화, 의학적 측면에서 病源의 효과를 산아제한으로 설명하는 사회화 등이 있다.

그리고 성 장치는 도착적 쾌락을 정신의학에 편입한다. 그것은 성적 본능을 침해할 수 있는 모든 비정상을 분석하고 모든 행동을 대상으로 정상화와 병리학에 편입한다. 성의 기이한 양상들에 대해 보건과 병리학이 그것을 대상으로 삼아 비정상적인 것들에 대한 교정기술체계가 마련된다.

푸꼬는 이런 권력의 전략이 성을 억압하거나 거세하지 않고 성sexualit?을 일정하게 생산한다고 지적한다. 지식과 권력의 전략은 긍정적인 방식으로 작동하여 육체를 자극하고, 쾌락을 증대시키고, 성 담론을 부추긴다. 이에 대응하여 성에 관한 인식을 형성하고, 통제와 저항을 강화한다.

3. 생명을 관리하는 권력이란 문제틀

푸꼬는 성의 진리를 생산하는 장치와 함께 ‘성’을 매개로 인간, 특히 인간의 ‘생명’을 관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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