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혼 “루쉰” 자료 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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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1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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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혼 “루쉰” 자료
민족혼 “루쉰”
루쉰
1. 문학가, 사상가, 혁명가 루쉰
2. 의학에서 문학으로
3.《광인일기》의 겉과 속
4. 투창과 비수의 정신
5. `루쉰`신격화 되고 `후스`는 격하되었다.
2. 의학에서 문학으로
처음 일본 유학을 갔을 때 루쉰이 택한 것은 의학이었다. 당시 서양 의학은 근대 문명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졌고 그래서 많은 진보적 지식인들이 의학을 자신의 ‘과업’으로 선택했다(혁명가 쑨원도 처음에는 외과 의사였다). 루쉰도 그러했는데, 그러나 한 장의 슬라이드 사진이 그의 선택을 근본적으로 바꾸게 하였다.
센다이의학전문학교의 중국인 유학생 조우수런(루쉰의 본명)은 수업 시간 중에 정부 홍보용 슬라이드 사진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러일전쟁 때였고, 그 사진은 만주에서 일본군이 중국인을 처형하는 장면이었다. 죄목은 러시아군의 간첩이라는 것이었다. 그 처형 장면을 구경하는 중국인들의 무표정한 얼굴. 그 무표정은 은폐된 저항의 표정이 아니라 문자 그대로 마비의 표정이었다. 그 순간 조우수런은 깨닫는다. 중국에 필요한 것은 건강한 육체가 아니라 건강한 정신이라는 것을. 중국인의 열악한 근성, 즉 병든 국민성을 치유하기 전에는 중국에 희망이 없다는 것을. 병든 국민성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의학이 아니라 문학이 필요하다는 것을. 그리하여 조우수런은 센다이의전을 중퇴하고 도쿄로 가서 유학생 사회에서 문화운동을 시작한다. 이것이 루쉰 문학의 시작이다.
다분히 신화적으로 착색된 느낌이 있는 이야기이다. 아마도 고민은 미리부터 있었고 슬라이드 사건이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고 보는 편이 사실에 가까울 것이다. 하지만 그 신화적 착색을 감안하더라도 이 이야기는 어떤 강렬한 메시지를 전해 주는 듯하다. 여기에서 루쉰 문학의 기원을 엿본다면 지나친 것일까.
[문서정보]
문서분량 : 5 Page
파일종류 : HWP 파일
자료제목 : 민족혼 “루쉰”
파일이름 : 민족혼 “루쉰”.hwp
키워드 : 민족혼,“루쉰”
자료No(pk) : 1620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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