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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윤리사상 [공자의 유가윤리, 석가의 불가윤리, 장자의 도가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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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목차

** 공자의 유가윤리

1.공자의 생애 및 업적

2.인

3.정명사상

4.이상적인 인간

** 석가의 불가윤리

1.석가의 생애 및 업적

2.삼법인

3.연기법칙과 자비심

4.사성제

** 장자의 도가윤리

1. 장자의 업적 및 생애

2. 도(道), 도가사상

3. 행복

4. ‘정’ 과 ‘리’

5. 속세에서의 초월

* 참고문헌

*공자의 유가윤리

1.공자의 생애 및 업적

공자는 기원전 551년 노나라 창평향 추읍에서 대부 공흘의 아들로 태어났다. 이름은 ‘구’ 이고, 성은 ‘중니’ 이다.

그의 아버지는 무사로서 많은 공을 세웠는데, 아들이 없어서 후처를 얻었지만, 일찍 죽어 64세 때, 16세의 안씨의 딸 징재를 맞아 6년 후에 공자를 낳았다. 그의 아버지가 세 살 때 돌아가시자 어머니 홀로 빈곤한 가운데에서도 공자를 가르치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았다.

특히 예절을 철저히 가르쳐 여섯 살 때 이미 제기를 배열하고 예를 갖추었다고 한다.

그는 열 다섯에 학문에 뜻을 두었는데, “나는 나면서부터 알았던 사람이 아니며, 옛것을 좋아하여 부지런히 그것을 배운 사람이다.” 라고 말한다.

그는 담나라의 담자를 찾아가서 관제에 대하여 묻고, 노나라의 악관인 사양자에게 거문고를 배웠으며, 또 노자에게 예를 묻고 (부인하는 설도 있음), 장흥에게는 음악을 배웠다고 한다.

19세 때는, 송나라 사람으로 노나라에 와서 살고 있던 계관씨의 딸과 결혼하여 이듬해에 아들을 낳았다.

24세 때에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상주노릇을 하기 위하여 공직을 사임한 후 제자들을 가르치고 학문하는데 전념하였다.

34세 때는 노나라에 큰 정변이 일어나 왕이 제나라로 망명하자 공자도 제자들을 데리고 제나라로 가서 3년을 지내고 귀국하였다.

그 후 공직에 임명되기도 하는 등 뜻을 펼치다가 55세에는 이상을 실현할 나라와 임금을 찾아서 여행길에 올랐다.

사기의 기록에는 그가 일흔 두 나라의 임금을 만났다고 한다.

67세 때 영구 귀국하여, 노나라 애공과 계강자를 만났으나, 그의 직언이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정치를 단념하고 만다.

그 후, 고향으로 돌아가서 제자들을 모아서 가르치고 연구에 몰두했다.

그후 5년동안 시서를 다시 정리하고, 예기를 편찬하고, 역경을 연구하여 전문을 쓰고 춘추를 썼다.

68세 때는 외아들이 50세의 나이로 죽었다.

2년 후 도의 계승자로 지목하고 있던, 가장 아끼던 제자 안연이 죽고 다음 해에는 재아가 제나라에서 피살되었고, 그 다음 해에는 자로가 위나라의 전쟁의 재물이 되어 그 시체가 항아리에 담겨져 왔다.

그는 거듭된 불행으로, “하늘이 나를 죽이는 구나, 하늘이 내가 빨리 죽기를 재촉하는구나!” 하고 통곡했다고 한다.

자공이 벼슬을 그만두고 보살폈으나, 손자인 자사와 염유 등의 제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기원전 474년 4월 11일 7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공자가 죽자 노나라 수도 곡부의 공자의 산소곁에서는 많은 제자들이 움막을 짓고 떠날 줄을 몰랐다.

자공은 6년을 그 곳에서 지냈다고 한다.

그 후 그곳을 떠나지 않고 사는 사람이 많아서 저절로 마을이 형성되었는데 그 마을을 공리라고 불렀다.

공자는 15살 때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 30세에 자신의 입장을 세웠으며, 40세에는 현혹됨이 없었고, 50세에 천명 (자연의 이법)을 알았고, 60세에는 모든 사리에 통하게 되었고, 70세에는 하고싶은 대로 하여도 법도에 어긋남이 없었다고 그의 생애를 말한다.

그의 덕행과 교훈은 그가 죽은 후에 그의 제자들이 편찬한 ‘논어’에 수록되어 있다.

그는 정치가로서 덕치를 실현하는 데는 뜻을 이루지 못했지만, 교육자로서는 공을 쌓았다고 할 수 있다.

당대에도 따르던 제자가 3천명에 이르렀다고 하는 것과 지금도 역사속의 스승으로 세월과 함께 살아오고 있음이 그것을 말해준다.

2.인

공자의 중심사상은 자연인을 사람되게 하는 데에 있다.

사람되기 위해서 도달되어야 하는 경지가 있는데, 그것을 인이라고 한다.

인이 있어야 비로소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은 하나의 개념에 불과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의내릴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내포하고 있는 뜻 찾아볼 수는 있다.

대체로 말하면 인의 기본적 의미는 사랑을 베푸는 것이다.

제자 번지가 물었을 때,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맹자도 공자의 뜻을 풀어, ‘인이란 사람을 사랑하는 것’ 이라고 했고, 이간이 그 같은 인을 생래적으로 타고 난다고 보아, 성선을 강조했다.

“인자는 그 사랑하는 바를 사랑하지 않는 것에까지 파급하고, 불인자는 그 사랑하지 않는 바를 사랑하는 것에 까지 미친다” 고 하였다.

궁극적으로 “인자는 사랑하지 않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사랑은 차별이 있는 사랑을 말한다.

친근한 사이에서부터 덜 친근한 사이로, 가까운 곳에서부터 먼 곳까지 미치는 사랑인 것이지 친소, 원근을 구분하지 않는 무차별한 평등애는 아니다.

이웃집 어른보다, 내 어버이를 더 사랑하며, 어제 만난 사람보다 죽마고우를 더 사랑하는 것이 본심의 가장 합리적이고 참된 반응이라고 보는 것이다.

사랑은 일종의 정감이며, 정감은 자연히 발로되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같아야 한다면 거짓 조작이 아니면 속셈이 있는 사랑일 것이라고 지적한다.

천하 사람을 똑같이 사랑한다면 듣기는 좋을지 모르나, 실제로는 이행할 수 없는 것이다.

사랑이 주관적인 정감이지만 인에서 말하는 사랑은 주관적인 정감에서만 의존하는 것은 아니다.

한번은 안연이 인에 대해서 묻자 공자는, “자기의 개인적인 욕심이나 사사로움을 억제하고 예로 복귀하는 것이 인이 되는 것이다.” 라고 대답한다.

“예가 아니면, 보지 말고, 예가 아니면 듣지 말고, 예가 아니면 말하지 말고, 예가 아니면 행동하지 말라” 고 했다.

예는 사회에 있어서의 행위규범이다.

예는 사사로운 마음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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